빨간 입술 귀이개

빨간 입술 귀이개

  • 자 :최선영
  •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 출판년 :2016-03-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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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쏙 빼고 귓속말로 소곤소곤! 또 내 흉본 거 아니야?

요술 귀이개로 친구와의 오해와 갈등을 풀어 드립니다!




정원이는 삼총사라 불릴 만큼 친하게 지내는 지수와 윤서가 자신만 쏙 빼놓고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게 된다. 정원이는 둘이 자신의 흉을 보았다고 생각하고 급기야 절교를 선언한다. 지수와 윤서는 정말로 정원이 흉을 보았을까?

아이들에게 또래 집단에서 관계 맺기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절친’으로 여기는 친구와의 관계는 학교생활을 좌지우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이고 고집 센 요즘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에서 오해나 갈등이 생겼을 때 먼저 속을 툭 터놓고 이야기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사실 툭 터놓고 이야기하면 “에이, 별거 아니잖아!”라고 웃어넘길 일도 마음속에 담아 놓고 끙끙거리다 보면 눈덩이처럼 불어나 나와 친구의 관계를 한순간에 와장창 깨뜨리고 만다. 이럴 때 친구의 진짜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빨간 입술 귀이개》는 생일 선물로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들려주는 요술 귀이개’를 갖게 된 정원이를 통해 친구 관계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을 그려 낸 작품이다. 아이들이 흔히 하는 ‘귓속말’을 통해 사소한 오해가 친구 관계를 흔드는 큰 갈등으로 번져가는 과정을 눈에 보듯 생생하게 담아낸다.

또한 요술 귀이개로 친구의 속마음을 들어 보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경험을 통해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중 상당수가 작은 오해에서 비롯되며, 오해로 틀어져 버린 우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나도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친구 관계에 필요한 관심과 배려를 알려주는 책!




정원이는 늘 지수와 윤서하고만 어울리다 보니 다른 친구가 없다. 막상 두 아이와 사이가 벌어지자 학교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 정원이를 돕는 것은 바로 요술 귀이개다.

신기하게도 귀이개로 귓속을 살살 긁는 순간 가까이 있는 사람의 속마음이 들린다. 정원이는 이런 요술 귀이개의 능력을 통해 친구들의 마음을 몰래 엿듣고 도움을 주면서 아이들에게 ‘내 마음을 알아주는 아이’, ‘나랑 척척 잘 통하는 아이’로 불리게 된다. 그러면서 짝꿍 지안이하고도 금세 친해지고, 반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아이가 된다.

이렇게 친구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보는 소중한 경험은 늘 자기감정과 기분만 중요시 여겼던 정원이를 차츰 변화시킨다. 엄마의 실수로 귀이개의 능력이 사라진 뒤에도 정원이는 윤서와 지수에게 용기를 내 먼저 사과하고, 아이들 무리에 끼고 싶어 늘 말썽을 피워대는 왈가닥 다정이에게도 친구가 되자며 손을 내민다.

이처럼 이 책은 주인공 정원이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친구 관계에 필요한 것은 사실 요술이나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임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면 친구의 속마음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다.

정원이가 ‘빨간 입술 귀이개’를 통해 한층 깊고 넓어진 친구 관계를 만들어 낸 것처럼,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자라게 하고 친구 관계를 풍성하게 만드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기대해 본다.





내용 소개



신비한 귀이개

정원이는 학교에서 지수와 윤서가 자신만 빼놓고 몰래 비밀 이야기를 하는 걸 보게 된다. 둘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한 걸까? 정원이는 마치 따돌림을 당한 것처럼 기분이 별로다. 이런 날 혼자 집에 있기 싫어 엄마를 따라 인사동에 갔다가 ‘코끼리 코 만물상’에 가게 된다. 정원이는 그 가게에서 빨간 입술이 달린 예쁜 귀이개를 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빨간 입술 귀이개로 귓속을 살살 긁으면 가까이 있는 사람의 마음이 들린다.



‘어휴, 깜짝이야. 내가 속으로 한 말을 정원이가 어떻게 들었지?’

윤서는 입도 뻥끗하지 않고 책을 꺼내고 있었다.

‘아, 알았다!’

나는 귀이개를 천천히 살폈다. 이 귀이개 때문이었다. 귓속을 살살 긁으면 신기하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 마음속으로 하는 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손바닥 위에 반짝거리는 귀이개를 올려놓았다.

‘정말 신비한 귀이개잖아!’

귀이개 끝에 매달린 입술이 나를 보고 씩 웃는 것 같았다. 심장이 콩콩콩 뛰었다. 나는 얼른 귀이개를 필통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40쪽



정말 못 말리는 왈가닥 이다정!

정원이는 지수와 윤서만 쏙 빼놓고 반 아이들 모두에게 생일 초대장을 건넨다. 그런데 왈가닥 이다정이 정원이가 준 초대장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린다. 정원이는 너무 화가 나 다정이에게 불쌍해서 초대장을 준 거라고 말하려고 한다. 그때 귓속이 간질거려 빨간 입술 귀이개를 귀에 넣는다. 그 순간 다정이의 속마음이 들린다. 다정이는 처음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지만 선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러 더 요란하게 생일 파티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다. 다정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던 정원이는 헐레벌떡 학교를 나와 버린다.



처음 받은 초대장인데 내가 심했나? 그래도 그냥 갈 수는 없잖아. 생일 선물을 사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할머니는 돈이 없는걸. 선물을 안 가지고 가면 애들이 날 놀릴 거 아니야. 치, 그래. 잘 한 거야. 43쪽



사라진 귀이개

새로 짝꿍이 된 지안이가 정원이에게 귀이개를 보여 달라고 한다. 정원이는 썩 내키진 않지만 유일하게 생일 파티에 와 준 지안이에게 귀이개를 보여 주기로 맘먹는다. 그러면서 지안이와 더 특별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런데 다정이가 남자아이와 장난을 치다가 정원이의 필통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다른 학용품은 모두 다 찾았는데, 빨간 입술 귀이개만 감쪽같이 사라진다.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다. 정원이는 자꾸만 지안이가 의심스럽다.



“내가 언제 네 가방에 귀이개가 있다고 했니?”

“그런 건 아니지만…….”

지안이 얼굴이 또 빨개졌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설마, 지안이가 내 귀이개를…….’

아까 지안이한테 귀이개를 보여 주었을 때가 떠올랐다. 부러워하며 갖고 싶다고 했던 말도 자꾸만 생각이 났다. 74쪽



귀이개 귀신

정원이는 교문을 나섰다가 귀이개를 찾으러 다시 교실로 돌아간다. 지안이 책상 속을 살피려는 순간, 누군가 교실로 돌아온다. 정원이는 깜짝 놀라 얼른 교탁 뒤로 숨는다. 교실에 들어온 사람은 바로 다정이다. 다정이도 귀이개를 찾으러 다시 교실로 돌아온 것이다. 다정이는 휴지통 근처 바닥에서 콕 박혀 있는 귀이개를 찾는다. 그런데 다정이가 귀이개를 사용하는 바람에 정원이의 마음을 듣고 만다. 정원이는 다정이가 귀이개의 비밀이 알아차릴까 봐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다음 날, 다정이는 귀신 들린 것 같다며 얼른 귀이개를 정원이에게 건네준다. 정원이는 지안이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귀, 귀이개가 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

“귀신 들린 귀이개가 분명해. 내가 어제 이상한 소리를…….”

“어제? 무슨 소리?”

“아, 아니야. 아무튼 그 입술도 그렇고 마음에 안 들어. 으윽.”

다정이는 귀이개에 귀신이 들렸다고 믿는 것 같았다.

내 손에 “와, 89~90쪽



모든 게 오해였다고?!

윤서와 지수는 정원이 주위를 맴돌며 보란 듯이 또 귓속말을 소곤거린다. 정원이는 얼른 귀이개로 귓속을 살살 긁는다. 이번에도 흉을 보면 가만있지 않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원이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속마음이 들린다. 얼마 전 윤서와 지수가 귓속말로 소곤거렸던 건 정원이의 생일 선물에 관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정원이가 오해하는 바람에 다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것이다. 정원이는 윤서와 지수에게 사과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는 깜짝 놀라서 귀이개를 얼른 뺐다.

‘비밀 얘기가 내 생일 선물 얘기일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난 내 기분만 생각했던 것 같아 지수와 윤서한테 미안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과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105쪽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1교시는 미술 시간이다. 그런데 다른 날과 다르게 다정이가 너무 조용하게 앉아 있다. 정원이는 다정이가 왜 풀이 죽어 있는지 궁금하다. 얼른 귀이개를 꺼내 들었다. 녹이 슬었는지 귀이개 입술 모양 부분이 까맣게 변해 있다. 귀이개로 귓속을 아무리 긁어도 다정이의 속마음이 들리지 않는다. 도대체 왜 이러지? 하지만 정원이는 귀이개가 없이도 다정이 속마음을 알 것 같다. 다정이 책상 위에 준비물인 지점토가 없다.



나는 준비해 온 지점토 두 개 중에 하나를 다정이에게 내밀었다.

“너 쓸래?”

“이걸 왜 나를 줘?”

“두 개 사 왔는데, 하나가 남을 것 같아. 이거 오늘 안 쓰면 굳어 버리잖아.”

다정이가 지난번에 내가 준 초대장처럼, 지점토를 던지면 어떡하나 슬쩍 걱정이 되었다.

“버리는 건 안 되지! 우리 할머니가 물건을 버리는 게 세상에서 가장 나쁘다고 했다고. 좋아, 그럼 내가 써 주지 뭐.”

다정이는 지점토를 휙 낚아채더니 아이들 사이로 끼어들었다. 뻔뻔한 다정이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고맙다는 말을 들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117~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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